vol.80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 with [포토그래퍼, 박성수]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 포토그래퍼 박성수




Q. 1.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서울에서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일상의 시선들을 조금은 특별하게 재구성하는 일들을 합니다. 때론 사진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주변 사람들을 모아 재미있는 일들을 꾸미기도 합니다.

Q. 일을 하실 때, 본인만의 원칙이 있나요?
A. 조금은 느리게 일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을 혼자 일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만, 꽤 오랜 시간을 ‘기록’을 위해 기다리는 편입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분주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려면 순간을 기다릴 줄 아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성수님께 ‘일’과 ‘도시생활’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합니다.
A. 일을 통해 도시생활을 더욱 깊은맛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일들을 주로 하다보니, 평소에 밋밋하게 바라봤던 도시의 풍경이 때론 특별한 소재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도시생활은 언제나 답답하고, 숨 막히는 곳이지만, 일로 바라볼 때는 오히려 부정적인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하고는 합니다. 높게 올라간 빌딩의 쭉 뻗어있는 모습이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꽉 막힌 퇴근길 차도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편안한 구도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요소들이 많은 도시 생활은 일을 할 때 다양한 시선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Q. 어떤 제품을 볼 때 ‘우와!’ 하시나요?
A. 상대를 배려한 제품을 볼 때 놀라곤 합니다. 나를 위한 제품이 아닌, 누군가를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질 때 그 과정들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Q. 쓰고 계신 로우로우 제품도 그렇던가요?
A. 개인적으로는 로우로우 시티워커 크로스백이 그렇습니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우선 가방이 가벼워야 하는데, 로우로우의 제품들은 대부분 가벼운 무게로 활동성을 극대화해줍니다. 저에게는 가장 배려 받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입니다. 가격 측면도 그렇고,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Q. 로우로우 시티워커를 한 줄로 표현 부탁드려요.
A. 사진 찍을 때 불편함이 없는 가방.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 포토그래퍼 박성수